일기장

이모티콘을 만들어보자

질긴고기 2022. 1. 30. 00:32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들기 도전

아, 물론 심사 후 탈락한 작품들이다. 2주 후 광탈했다. 그냥 썩히기 너무 아까워서 여기에도 올려보는 것. 내 눈에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굳이 돈 주고 살만큼 매력적이지 않았나 보다. 내 친구들도 엄마도 뭔가 반응이 그닥이었다. 어후 난 아직도 모르겠다. 이 정도면 귀엽지 않나?

 

이름도 지었다. 이 물방울 캐릭터 이름은 "물떡"이다. 사악해 보이는 표정이 기본 표정이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에 반대되는 컨셉으로 잡았다. 약간 소악마 같고 장난치고 화내고 퉁명스러운 성격이 디폴트이다. 약간 무한도전 박명수 캐릭터 같은?

카톡 이모티콘 제출 이미지
카톡 이모티콘에 응모했는데 광탈 당한 캐릭터들이다.

마음 같아서는 24개 모두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내 역량이 너무나 부족했다. 그리고 카톡 이모티콘 제출할 때 6개까지만 움직이는 이모티콘, 나머지는 정지한 이모티콘을 올리라고 했다. 떨어지는 사람이 하도 많으니 그 많은 수고를 굳이 먼저 하지 말라는 뜻일까. 아래는 움직이는 이모티콘 샘플들이다. 이모티콘 탈락은 했지만 이걸로 뭔가 다른 것도 할 수 있겠지.

 

술 먹자고 보채는(?) 물떡
술 먹자고 보채는(?) 물떡
방방 뛰는 물떡
방방 뛰는 물떡
추워서 벌벌 떠는 물떡
추워서 벌벌 떠는 물떡
한숨 쉬는 물떡
한숨 쉬는 물떡
하트 날리는 물떡
하트 날리는 물떡

카카오톡 이모티콘 도전은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 그렇지만 현재로써는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서 무엇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새로운 컨셉을 창작하기에도 이렇다 할 아이디어가 없다. 일단 이 물떡 캐릭터로 웹툰이나 그려보려고 인스타그램도 오픈했다. instagram.com/toughymeat 뭔가 다른 쪽으로도 창작할 수 있겠지.